고현정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고현정이 안방극장 복귀를 고심 중이다.

28일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고현정이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의 출연을 제안받아 현재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여러 작품을 제안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 내부 고발 사건에 얽혀 나락으로 떨어진 후 소시민이 모여 사는 동네에 간판을 달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인생 대신 정의감을 선택하고 의뢰인을 위해 사명을 다하는 꼴통 변호사로서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다, 첫 시즌에 박신양·강소라 등이 출연해 최고시청률 17.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 드라마였던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시즌2 제작 소식과 함께 고현정이 주인공 역에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월 방송됐던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불명예 하차했던 바 있다. 고현정의 하차 이후 박진희가 대신 투입돼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고현정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관객과 만나는 씨네토크에 모습을 드러내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리턴’ 사태에 대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모델로 활동했던 A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 청구를 당했다. 드라마 불명예 하차 후 A사가 광고모델 계약 해지를 결정,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동안 활동을 쉬고 있던 고현정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검토하며 배우로서 복귀 준비를 알렸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전편에 이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박신양과의 호흡과 연기 대결도 이목을 끌 전망이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10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배우 유준상과 함께 공동 심사위원을 맡는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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