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5)를 성추행해 거센 비난을 받은 찰스 H. 엘리스 3세 목사가 사과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엘리스 목사는 미국 매체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장례식 행사에 나온 출연자들은 남녀 모두 껴안아줬다. 그런 과정에서 부적절한 접촉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1일 미국 디트로이트의 대형 침례교회 그레이터 그레이스 템플에서 엄수된 '솔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 장례식을 집전한 엘리스 목사가 그란데를 팔로 감싸 안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엘리스 목사는 그란데를 옆에서 껴안으면서 손이 가슴 부위를 접촉한 점을 인정했다. 그는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도 "개인적으로 그리고 진정으로 그란데와 그의 팬들, 히스패닉 공동체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그란데를 연단에 불러내 소개하면서 "내가 장례식 프로그램에서 (그란데의 이름을) 봤을 때, 처음엔 타코벨의 새로 나온 어떤 것(메뉴)인 줄 알았다"고 농담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편 20세기 최고의 여성 가수로 꼽히는 아레사 프랭클린은 지난달 16일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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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유튜브 채널 'Click On Detr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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