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호랑이 캐릭터로 유명한 '상남자' 김종국이 홍진영 앞에만 서면 순한 양으로 변한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홍천으로 물놀이를 떠난 김종국과 그를 만나러 찾아온 홍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국은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이 딸린 펜션으로 물놀이를 떠났다. 모임의 가장 큰 형인 김종국은 동생들에게 말 한 마디면 모두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그런 존재였다. 고무 튜브 위에 동생들이 누워만 있자 김종국은 "선탠하자! 그러면 돈 버는 거다. 태닝숍 가면 10분에 5만원"이라며 친구들을 모두 태닝하게 했다.


물놀이를 즐기고 배를 채우던 김종국은 홍진영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랐다. 김종국의 매니저가 숙소의 10분 거리에서 행사를 마친 홍진영에게 놀러 오라고 연락한 것.


홍진영의 등장으로 모임 멤버들을 리드하는 주체가 바뀌었다. 김종국의 말에 따라 모두 움직였지만 홍진영이 김종국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면서 모두 움직이게 된 것이다.


특히 "물 속으로 다이빙 해 줘"라는 홍진영의 요구에 김종국은 웃옷을 벗고 멋있게 다이빙했다. 이런 모습에 그의 친구들은 "종국이형이 누구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닌데"라며 놀랐다. 이후에도 수영을 가르쳐 달라는 홍진영의 요구에 김종국은 다정하게 가르쳐줬다.


이 모습을 본 '모벤져스'는 "진영이도 좋아하고 종국이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종국과 홍진영은 SBS '런닝맨'과 '미우새'를 통해 계속해서 인연을 맺고 있다. '상남자'인 김종국이 홍진영 앞에선 한 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는 격려 속에 두 사람은 투덜대면서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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