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이던의 공개 연애는 소속사 퇴출로 귀결됐다.


13일 큐브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사이일 뿐이다. 연애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다음날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이던과 2년째 만나고 있음을 알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한 소속사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열애설의 여파는 계속됐다. 현아와 이던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두 사람이 소속된 그룹 트리플H는 예정됐던 팬 사인회와 음악방송을 취소하며 활동을 급하게 마무리했다. 또 출연 예정이었던 '2018 INK 콘서트(INCHEON K-POP CONCERT 2018)'에도 불참했다. 이던은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에 나서지 않았고, 지난달 22일 이던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현아는 지난 10일 펜타곤의 신곡이 발표되자, 스트리밍 사진을 SNS에 게재해 또 한 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거듭된 논란 끝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에게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현아와 이던, 이들의 사랑은 소속사의 신뢰는 잃은 채 '퇴출'이라는 결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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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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