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라디오스타' 가수 홍진영이 부자인 면모를 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흥으로 흥했다' 특집으로 모델 장윤주, 김원중, 홍진영, 딘딘이 출연했다.


홍진영은 셀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중이라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늦어도 내년 1월엔 나올 것 같다. 한창 복고 느낌의 사진이 유행이었다. 그런데 복고 느낌으로 찍으면 얼굴이 선명하지 않아서 얼굴을 선명하게 해주는 어플을 만들고 싶었다. 제작에 직접 참여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 곡을 작곡했다는 홍진영은 지방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 곡들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특히 부산에서 서울을 가는 길에 곡이 잘 써진다. 지난달 그 이동 시간 때 세 곡을 썼다. EDM 트로트를 하나 더 작곡했다"며 미공개곡 '달리거나 웃거나' 일부를 직접 불러 흥을 돋웠다.


홍진영은 내년에 신인 가수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목표를 알렸다. 그는 "첫 주자는 무조건 트로트다. 저는 40대가 넘으면 제작에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왕성하게 활동할 때 해보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신인을 직접 현장으로 데려가 일종의 과외를 해주는 것 같이 가르치고 싶다. 보통 오디션은 요즘 TV 프로그램에서 많이들 하는데 저는 SNS로 뽑을 거다. '홍진영의 동생을 찾습니다'라고 해서 제목도 '홍디션'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나이가 들어도 지금의 열정이 남아있을까 싶어 하나라도 더 도전해보고 싶다. 실패를 해도 제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거다"며 진중한 태도도 보였다. MC들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홍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앱 개발, 신인 가수 제작, 화장품 사업 등 하고자 하는 것들에 열정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본업인 가수 활동도 충실하면서 이 같은 활동을 곁들여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홍진영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했다. '흥부자'로 유쾌한 이미지를 안기고 있는 홍진영은 '열정 부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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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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