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끝판왕’ 권아솔이 후배의 아픔을 자신의 SNS로 전했다. 권아솔은 최근 함께 훈련하고 있는 후배 파이터 김태인의 부친상을 SNS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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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KO승으로 ‘천재복서’라 불렸던 김태인은 지난해 로드FC 051을 통해 격투기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김태인은 김지훈을 상대로 2라운드 TKO승을 거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인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간경화로 고생하다 최근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별세했다. 김태인은 아버지를 위해 이식 수술에 나섰지만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당초 알려졌던 70%가 아닌 100%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기적적으로 뇌사자의 간을 이식했지만 운명을 달리했다. (본보 2월 13일 보도)

권아솔은 자신이 훈련하고 있는 압구정 로드짐에서 김태인을 비롯해서 많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김태인은 권아솔을 많이 따랐기 때문에 권아솔도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아솔은 오는 5월 18일 제주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를 상대로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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