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무한도전'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달 31일 오후 지난해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진 유재석, 하하, 정준하, 양세형, 조세호, 박명수, 광희와 김태호 PD가 종영 1주년을 기념해 정준하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모 식당에서 모였다.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유재석은 "1년 전 오늘 '무한도전'이 종영했다. 시간이 금세 지난 것 같다. 모인 김에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방송을 하게 됐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촬영 스케줄 문제로 모임 초반 함께하지 못하던 박명수는 시간이 조금 흐른 후 깜짝 합류했다. 그는 "아내와 '무한도전' 과거 방송분을 보는 데 정말 재미있었다. 덕분에 많이 웃었다"라며 코끝이 찡해지는 멘트를 전했다.


종영 막바지에 합류한 양세형은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무한도전'이 없어진 후 괜한 자격지심이 생겼다. 이를 극복하려 일을 더 열심히 했다"라고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정형돈과 노홍철은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조세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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