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11일 방송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양세형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윤정수가 양세형에게 "나랑 같은 회사고, 남창희와는 조세호, 이용진, 이진호 등이 포함된 십중팔구 모임인데, 오늘 여기는 누구 때문에 나온거냐"고 묻자, 양세형은 "누구 때문도 아니다. 돈 벌러 나왔다. 돈 때문에 나왔다"라고 대답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한 청취자가 "셋 중에 누가 제일 크냐"고 묻자 양세형은 "남창희가 제일 크다. 다음은 나. 확실한 건 윤정수 형님이 제일 작다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발끈하며 보이는 라디오로 확인해보자고 했고, 세 사람은 바로 일어나 키를 쟀다. 하지만 양세형의 말대로 윤정수가 셋 중 제일 작은 걸로 드러났고, 윤정수가 "기자분들 기사 내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하자, 양세형은 "기자님들은 쓰실 생각도 없는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라고 받아쳐 폭소가 터졌다.


또한 한 청취자가 "'집사부일체' 볼 때는 몰랐는데, 거기 있으니까 양세형 씨 정말 잘생겨 보인다"라고 하자,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선 내가 3등이다"라고 대답했다. 남창희는 의아한 듯 "4등이 아니고 3등? 그럼 누가 양세형 씨 아래냐"고 물었고, 이에 양세형은 단호하게 "내 밑은 이승기다"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이승기 씨가 카멜레온 효과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연기나 노래를 할 때는 얼굴에서 빛이 난다. 반면 예능을 하면 재밌게 생긴 얼굴로 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요즘은 저와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고, 윤정수는 "맞다. 우리 직업군들한테는 웃음 코드가 맞는 게 특히 더 중요한 거 같다"며 공감했다.


한편, 3월 4일부터 시작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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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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