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박유천의 법률대리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 측은 "29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는 조사에서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죄할 것은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2g을 구매하고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이 보도된 후 기자회견까지 열며 강력히 마약 투약설을 부인했으나 결국 조사 끝에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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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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