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홍종현의 신분을 알게 된 김소연이 배신감을 느꼈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박선자(김해숙 분)의 설렁탕 가게를 찾아간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한종수(동방우 분)를 찾아가 정식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겠다고 했다. 단, 한종수나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리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조건이었다. 한태주는 능력 좋은 강미리가 자신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후계자 수업을 받기로 한 만큼 재벌 2세로서 회사에 출근했다. 중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한태주가 상무로 발령난 사실을 확인한 강미리는 단숨에 회사로 달려왔다. 그가 두 눈으로 확인한 건 임원들 틈에 껴 있는 한태주였다.


한태주는 임원 회의를 마친 뒤 강미리에게 설명하기 위해 상무실로 호출했다. 그러나 강미리는 상무실에 들어서자 한태주에게 따귀를 날린 뒤 사직서를 집어 던질 뿐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전인숙은 강미리의 오피스텔을 찾아갔다. 강미리는 남자를 데려오겠다고 암시한 박선자에게 연락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였다.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강미리는 자신을 가지고 농락한 전인숙에게 화냈다.


강미리는 짐을 싸서 박선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전후사정이 궁금했던 박선자는 강미리에게 물으려 했으나 눈물 흘리는 그에게 물어볼 수 없었다.

이튿날 설렁탕 가게를 운영 중인 박선자는 얼굴이 익은 낯선 방문객을 맞이했다. 그는 바로 강미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려 찾아온 한태주였다.


한태주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하는 강미리를 어떻게 해명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재벌 2세인 사실은 넘어가더라도 전인숙이 어머니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강미리가 이 사실을 한태주에게까지 밝혀 관계를 정리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태주와 강미리의 인연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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