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부친상을 당한 배우 김혜진이 그리움을 전했다.


김혜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램에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 날인 이날 사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암정기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고 앨범을 받아들고 왠지 모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안 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나 봅니다. 녹화를 마치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십 년 만에 암 재발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며 "5개월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이제서 그리움이 사무쳐 더 가슴이 시립니다"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그곳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빠. 두 딸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빠. 외롭고 힘들었을 돌이킬 수 없는 아빠의 시간들. 미안해요 아빠. 아버지 사랑합니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아모르파티' 출연 당시 방송 화면을 캡처해 함께 게재했다.


김혜진의 부친 故 김진영 씨는 지난 7월 별세했다. 고인은 김혜진과 함께 지난 2월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김혜진은 2004년 영화 '썸'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올드미스 다이어리' '제5공화국', 영화 '주홍글씨', '과속스캔들' '비상' 등에 출연했다. 특히 KBS2 '아이리스'에서 최승희(김태희 분)의 친구 양정인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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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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