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케스
피츠버그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캡처 | MLB.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바람잘 날 없는 피츠버그다. 이번엔 마무리 투수 필레페 바스케스(28)가 미성년자와 불법 성관계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바스케스의 체포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만 13세의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지속해서 접촉하는 등의 혐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래게니 카운티 구치소에 법정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후반의 프로야구 선수가 10대 초반의 여자아이에게 부적절한 사진, 영상물,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사실 자체만으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바스케스는 이를 발견한 여자아이 부모의 신고로 체포됐다.

피츠버그 구단도 해당 사건을 접한 뒤 바스케스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구단은 “모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바스케스는 불과 몇 일전 라커룸에서 음악 볼륨 문제로 동료와 몸싸움을 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미 한 차례 소동을 일으켰음에도 반성하는 자세 없이 더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 사건으로 바스케스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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