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흥민. 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아시아의 발롱도르’ 기치를 내걸고 있는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BFA)’ 2019년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과 경쟁할 후보자들은 누구일까. 손흥민은 과연 1순위 수상자일까.

BFA는 티탄스포츠, 폭스스포츠 아시아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혼다 게이스케(2013년)와 오카자키 신지(2016년)가 한 번씩 탄 것을 제외하고는 2014년과 2015년, 2017년, 2018년에 전부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엔 206점을 얻었다. 2위 하세베 마코토의 64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점수 차로 수상한 셈이다.

올해도 손흥민은 후보 명단에 들어가 있다. 한국에선 손흥민 외에 지난 5월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들어올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이강인도 포함됐다.

올해 한국인 두 명 외에 다른 후보엔 아크람 아피프, 알모에즈 알리, 바샴 알 라위(이상 카타르), 미나미노 다쿠미, 나가토모 유토, 오사코 유아(이상 일본),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모하나드 알리(이라크), 테라톤 분마탄(태국), 수닐 체트리(인도), 살렘 알 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맙크후트(UAE), 응우옌 쾅하이(베트남), 매튜 라이언, 아담 타가트(이상 호주),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우레이(중국), 엘도르 쇼무라도프(우즈베키스탄), 바그다드 부네자(알제리), 바페팀비 고미(프랑스),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이탈리아), 파울리뉴(브라질) 등 올라 있다.

‘프랑스 풋볼’이 매년 수여하는 발롱도르가 유럽에서 뛰는 다른 대륙 선수들에게도 상을 주는 것처럼 BFA도 아프리카, 유럽, 남미에서 와 아시아 각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후보에 넣는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아피프나 리버풀 이적을 눈 앞에 둔 미나미노 등이 눈길을 끌지만 손흥민과 대적할 후보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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