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배상문.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3라운드 포섬 매치에서 퍼팅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배상문(34)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톱10’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은 2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까지 27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공동 7위 그룹(11언더파 205타)과 2타 차에 불과해 10위권 내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47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두 번째 컷 통과를 이룬 배상문은 이날도 쾌조의 감각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률 72.2%, 평균 퍼트 수 1.69개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2018년 전역해 PGA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이후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2015년 8월 바클레이스 공동 6위가 마지막 기록이다.

선두는 신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이경훈(29)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8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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