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양민희기자]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SNS를 통해 그간 자신을 향한 갑질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풀었다.


지난 11일 양치승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최근 이슈에 대해 "3년 전 오해가 낳은 해프닝일 뿐"이라며 "저에 대해 악성 게시글을 쓴 최초 유포자 A가 논란 이후 직접 체육관으로 찾아와 깊은 대화를 나눴고, 밥도 함께 먹으며 오해가 있던 부분은 잘 풀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그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에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2016년 스무 살이었을 당시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서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면접을 봐서 출근하게 됐다"면서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서 힘들어하니까 관장이 구석진 곳에 불러 온갖 욕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그는 "관장이 점점 감정 기복이 심해져 '피트니스 업계 바닥 전부 안다' 협박을 했고, 식사도 창고 세탁실에서 먹였다"며 욕설에 이어 협박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또 3~4일 근무한 것에 대한 임금도 해결하지 않았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에 대해 양치승은 "당시(3년 전)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고 즉각 해명했다.


직원 갑질 논란이 일었던 날로부터 4일 뒤. 양치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틀 일하고 연락도 안 받고 몇 달 지난 다음 이틀 치 달라고. 와서 받아 가라고 하니 연락 없다가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혼자만의 생각을 SNS에 올리고 그걸 한쪽만 보고 재미 삼아 퍼트리고 좋아하는 놈놈놈"이라는 글과 함께 체육관을 직접 찾아온 최초 유포자 A씨와 게시글 속 트레이너와 만나 화해를 나눈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용서를 구하러 온 너희는 컴퓨터 앞에만 있으니 하체가 부실하지. 찾아온 용기에 하체 운동 실시.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 악성 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그간 자신을 둘러싼 루머의 진실을 밝혔다.


한편, 양치승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성훈, 기안84 등 연예인들의 운동을 지도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늘부터 운동뚱'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ymh1846@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양치승 인스타그램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