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운우리새끼\'
SBS‘미운우리새끼’ 출처|SB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역대급 낚시, 재밌습니까?”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SBS‘미운우리새끼’가 예고편 방송 8시간만에 “홍선영이 결혼하는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 말미 공개된 홍선영의 모습과 홍자매 어머니, 동생 홍진영의 “결혼 축하해”라는 말이 모두 ‘악마의 편집’이 만든 낚시였던 셈.

앞서 22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웨딩숍을 방문한 홍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줍게 웃고있는 홍선영과 그런 그를 먹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홍진영이 궁금증을 더했다.

여러 드레스를 입어보는 홍선영을 보며 홍자매의 어머니는 “우리 딸 너무 예쁘다”라며 흐뭇해했고,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해”라며 미소지었다.

실제 결혼식을 준비하는 장면인지 아닌지 궁금증을 남기긴 했지만, 편집된 내용만 봐서는 그저 장난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했다.

이때문에 이같은 내용이 방송된 뒤 홍선영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홍선영의 개인 SNS에는 팬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홍선영이 웨딩드레스 입은 영상을 담은 관련 클립영상에 네티즌들은 “저질성 어그로” “시청자들 농락하냐고. 실제 결혼도 아니고 예고편을 내보내냐” “제작진 장난질이 점입가경이군” “낚시질해놓고 방송컨셉이라고 우기네” “방송에 단단히 미친 듯”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방송사나 제작진이 아닌 출연자인 홍선영 개인에게도 엄청난 타격을 입힌다는 부분이다.

지난 2018년12월 방송에 출연한 이래 홍선영은 과도한 악플에 시달려왔다.

이번 논란으로 홍선영에 대한 비난여론은 한번 더 뜨거워지게 생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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