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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미운우리새끼’ 출처|SB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무려 22㎏ 감량에 성공했던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최근 10㎏이 다시 쪘다고 고백했다.

홍선영은 12일 방송된 SBS‘미운우리새끼’에 출연, 동생 진영과 티격태격 ‘자매토크’를 나누던 중 “오, 살찐 거봐. 품봐”라는 진영의 말에 “나 왜 이렇게 살쪘냐?”며 자백했다.

홍선영은 “나 요새 10㎏ 정도 쪘다. 미치겠다. 저번에 확확 들어가던 옷들이 안 들어간다. 이석증 때문에 운동을 못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홍자매의 어머니는 “이석증이 와가지고 좀 운동을 못했다. 어지러워서 균형을 못 잡더만”이라고 말했다.

홍선영이 “살쪄서 막 스트레스 받아서 어차피 월요일부터 뺄 건데 하고 먹었다”고 말하자 홍진영은 “살은 월요일부터 빼야지 이렇게 하면 안돼”라고 말했다.

홍선영은 “난 (다이어트는) 일요일밤 12시부터 해야하는 마음가짐이 있어. 월요일 한다고 해놓고 먹어버리면 ‘이번주는 안되겠다’ 하고 화요일 좀만 먹어야지 하고 그러다 수요일 하고 일요일 되면 주말이니까 하다가 다시 월요일이면 결심할 수 있거든”이라며 많은 다이어터들이 공감할 ‘기적의 논리’를 펼쳐 웃음을 줬다.

SBS\'미운우리새끼\'
SBS‘미운우리새끼’ 출처|SBS

김성령은 “다시 또 일주일 미루는거야?”라며 웃었고, 홍진영도 “그렇게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거지”라고 지적했다.

홍선영은 “아니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모르냐?”고 주장했고, 홍진영은 “근데 어머니가 너무 많이 계신다”고 답했다.

다이어트 실패로 거듭 공격을 당하자 홍선영은 스튜디오에 있는 어머니의 비리를 들먹여 좌중을 즐겁게 했다.

홍선영은 “나 먹을 때 꼭 엄마도 같이 먹더라고”라며 “저번에도 엄마가 전화해서는 ‘딸, 어디야? 엄마 닭발 먹고싶은데 좀 시켜주면 안돼? 주먹밥이랑’이라고 하더라”며 성대모사를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또 “저번에는 ‘딸, OO 홈쇼핑 틀어봐. 거기 도가니탕 나오는데 너무 맛있겠지? 엄마 요새 몸이 안 좋아서 뜨뜻한 국물 먹고 싶은데’ 했다. 그러니까 그 살 유지하시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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