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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추모시위 포스터. 출처|인터넷커뮤니티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규탄 시위가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린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민들이 이달 6일 오후 자발적으로 모여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시청 인근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까지 도보 약 870m를 침묵 행진하자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추모 시위의 최초 제안자인 심지훈(34)씨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관련 시위가 열린 적이 없어 제안하게 됐다. 인종차별로 희생된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미국 시위와 연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6일 오후 4시까지 검은 옷을 입고 시청역 5번 출구 앞으로 모이면 된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그의 목을 8분 넘게 짓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반(反) 인종 차별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발생했고 시위대는 CNN 본사, 백악관 등으로 행진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반 인종 차별 시위가 이제는 미국을 넘어 이스라엘, 서울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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