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3 09;08;41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 출처 | 윌프레드 자하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출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에게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보낸 용의자가 12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자하의 SNS를 통해 애스턴빌라전 득점을 하지 않도록 협박하고, 백인 우월주의 단체 이미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 12세 소년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자하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는 본인이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사건 직후 경찰 당국은 “윌프레드 계정을 통해 수사할 것이다.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범인이 특정 된 경우 영구추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 성명이 나온지 수 시간 후 용의자 체포 소식이 들여왔다. 용의자가 12세 소년이라는 사실도 함께 공개됐다.

유럽 축구계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PL은 6월 재개 이후 경기 전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일환으로 무릎을 꿇는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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