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서지훈의 순애보가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12회에서는 전생의 연을 모두 알게 된 서지훈이 애틋한 진심으로 황정음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현주(황정음 분)의 마음이 황지우(윤현민 분)에게 향하고 있음을 안 후 애써 담담한 척 슬픔을 삼켜야 했던 박도겸(서지훈 분). 실연의 아픔도 잠시, 지난 11회에서 현주와 지우의 진한 키스를 목격한 도겸은 설상가상으로 몸살까지 앓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도겸은 서윤(조우리 분)에게 건네받은 서류 봉투를 확인 후 혼란에 휩싸였다. 현주와 지우, 도겸의 얽히고 설킨 전생의 연이 밝혀진 것.

도겸은 곧바로 지우에게 “세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었는데, 네 번째라고 다를까요” “다시는 누나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상처가 얼마나 아플까, 잘 아물고 있나 신경도 쓰지 마시구요”라고 단호한 경고를 남겼다. 이어 지우를 만나러 간다는 현주를 끌어안으며 “가지마. 나 누나 상처받는 거 싫어”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절절한 심정을 내뱉었다.

각종 위기에도 불구하고 황정음을 향한 서지훈의 흔들림 없는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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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