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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올 여름 린다G를 시작으로 다양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지난 여름 발라드 열풍이 휩쓸었던 가요계 올해는 댄스곡이 인기몰이 중이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두래곤(유재석), 비룡(비), 린다G(이효리)가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린다G를 시작으로 제시, 치타, 효린, 전지윤, 현아 등 여성 솔로아티스트가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싹쓰리 활동 뿐만 아니라 솔로곡 ‘린다(LINDA)’를 발표한 이효리는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제시 역시 ‘눈누난나(NUNU NANA)’로 음원차트에서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1인 기획사 크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치타도 지난 17일 신곡 ‘개 Sorry(개소리)’를 발매하며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린다G와 제시가 성공적인 활동을 한 가운데 대표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인 효린, 현아도 컴백한다. 효린은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AY MY NAME(쎄마넴)’을 공개한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래퍼 마미손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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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색’ 현아도 26일 새로운 신곡‘GOOD GIRL(굿걸)’로 가요계 돌아온다. 지난해 말 ‘FLOWER SHOWER(플라워 샤워)’ 이후 약 9개월 만컴백하는 현아는 최근 SNS에 ‘스포’라는 글과 함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추측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아와 함께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전지윤도 오는 24일 여섯 번째 싱글 타이틀곡 ‘BAD’를 공개한다. ‘BAD’는 ‘퍼포먼스’ 시리즈 ‘꽃:화(花)’ 그 첫 번째 이야기로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특히, 효린과 전지윤 그리고 현아 모두 과거 걸그룹으로서 큰 인기를 얻었고 솔로로서도 자신만의 행보를 꾸준히 걸어왔던 아티스트다. 다만 과거 팀 활동이나 솔로 혹은 홀로서기를 시작할 당시보다는 대중의 주목도가 많이 떨어졌다. 예전같이 컴백하는 것 자체로 이슈가 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반면 제시의 경우에는 ‘환불원정대’와 같은 콘텐츠로 이미 이슈를 만들고 다양한 인맥이 동참한 댄스 챌린지를 통해 이를 확산시키며 성공적인 컴백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많은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나오고 있지만 두각을 보이는 이는 일부다.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몇 아티스트를 제외하고는 좋은 음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포인트를 가지고 적절한 시기에 나오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속칭 컴백에 앞서 분위기를 타지 못한다면 아무리 과거 인기가 있었던 아티스트라도 대중의 관심과 선택을 받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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