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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알 마드리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뚱보 논란에 시달리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덴 아자르가 체중 감량에 매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1분53초 짜리 영상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20여초를 아자르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장면으로 채웠다. 아자르는 역기 등을 이용해 여러 훈련을 실시하고, 푸쉬업을 하는 모습이었다. 근력 운동인만큼 아자르는 힘겹게 무게를 버텨냈다.

아자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체중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벨기에 대표팀 일정을 마감하고 레알 마드리드 팀 훈련에 합류한 아자르는 누가 봐도 뱃살이 두툼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등장했다. 스페인 주요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자르의 몸 상태에 불만을 드러냈다며 보도하기도 했다. 축구 선수에게 기본인 체중 관리를 비시즌 기간 전혀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게다가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인해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큰 기대감을 받는 선수인데 배가 나왔다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다른 팀들에 비해 늦게 리그를 시작한다. 첫 경기는 2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으로 일주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 아자르는 남은 기간 체중 관리를 해내는 동시에 컨디션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됐다. 최대한 빨리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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