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하이브리오 소파. 사진| 한샘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자 가구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가구는 꼭 보고 사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관심 있는 상품의 라이브 방송을 알림 설정한다. 정해진 시간에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고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며 라이브 혜택을 받아 제품을 결제한다.

실제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다양한 가구·인테리어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은 온라인 인테리어 앱은 이용 건수와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1~9월 인테리어 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늘었다. DIY 가구 전문점(36%), 대형 가구 전문점(27%)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다.

인테리어 앱의 시장 점유율도 늘고 있다. 지난해 1~9월 가구 시장 점유율은 대형 가구 전문점(49%), DIY 가구 전문점(38%), 인테리어 앱(13%) 순이었다. 올해 같은 기간엔 대형 가구 전문점과 DIY 가구 전문점의 점유율이 각 42%, 35%로 줄었지만 인테리어 앱(23%)은 늘었다.

이에 가구업계도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에 집중하며 매출 다각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지누스는 모바일 커머스 이용객 급증에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했다. 단순히 구매 활동보다는 소통하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라이브 커머스는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지누스는 이번 라이브를 통해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고객 전원에게 매트리스 커버를 증정하는 한편 한정된 수량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지누스는 지난 9월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자가 직접 매트리스에 누워본 소감, 브랜드 팀장이 프레임을 설치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샘도 가을 이사철을 맞아 11월 한달 간 자사 온라인 쇼핑몰 이벤트에 집중한다. 한샘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에서 거실가구를 대상으로 타임특가, 무료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임특가 이벤트에서는 매주 한 번씩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3일 오전 10시까지는 거실가구 12종을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테이블과 소파가 결합된 ‘홈바’형 리클라이너 ‘프라임 더홈’은 26% 할인하고 천연 면피가죽을 적용한 리클라이너 ‘프라임 리츠’는 27% 할인한다. 거실장 ‘클린트 모던’은 30% 할인한다. 한샘 하이 시리즈 소파 2주 무료체험 이벤트도 연다.

신제품 ‘듀이 아르떼’ 패브릭 소파 출시를 기념해 우수 상품평 작성 고객에게 홈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홈케어 서비스는 소파 살균케어와 집 전체 피톤치드 살균케어 서비스로 구성된다.

한샘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거실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타임특가, 무료체험과 함께 패키지 구매 추가 할인도 제공하고 있느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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