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Norway Turkey WCup 2022 Soccer
엘링 홀란.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 리빌딩에 나서는 분위기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23·파리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최고의 공격수이자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리빌딩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우승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대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실제로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페르난도 이에로는 음바페와 홀란을 모두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내부 인원 정리다. 음바페와 홀란 모두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한다. 유럽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1억6200만 유로(2160억원)에 달한다. 홀란은 더 비싸다. 도르트문트는 올 여름 최소 1억8000만 유로(약 2400억원)의 이적료는 챙기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이적료를 합치면 4000억원은 훌쩍 넘길 전망이다. 여기에 연봉까지 감안하면 ‘메가 딜’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내부에서 주요 선수들을 보내야 한다. 정리 대상도 수면 위로 드러난 모습이다. 전력 외 선수인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부상으로 영입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 에덴 아자르가 살생부에 올랐다. 마르셀루와 이스코, 하파엘 바란 등도 2022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올 여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이적시켜 이적료를 확보할 기회가 사라진다. 자연스럽게 세 선수도 이적 대상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올 여름 계약이 끝나는 세르히오 라모스도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