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전경
경기도체육회관 전경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기자]한국노총 전국평등노동조합 경기도체육회지부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부터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해 법인화하는 과정에서 경기체육인들은 많은 아픔과 상처를 입고 있다”며 “지난 1년여 동안 경기도체육회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민선 체육 시대로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 민선 첫 회장으로 당선된 이원성 회장은 화합과 소통의 체육회를 약속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체육회지부는 “지방 체육단체 운영비 가운데 95%이상이 지방정부 보조금인 상황에서 이 회장이 민선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기도와 협의해 임원진을 구성하기로 했지만 단독으로 임원진을 구성해 도와 마찰을 빚었다”며 임원 총사퇴와 원점에서 경기도의회와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지부는 또 “직원 내부고발로 촉발된 경기도 특정감사, 직원 경찰조사, 스포츠윤리센터 제소 등 도의회 조사특별위를 통해 체육진흥센터 신설 실현이 가사화된 현 시점에서 조직을 분열시키고 이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들은 피해자 모드로 도와 의회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자기반성과 성찰없이 남 탓 모드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직원들간 고소고발을 해결하고 내부결속을 단행하라고 성토했다.

지부는 이와 함께 “이 회장은 도의회의 지적사항의 대부분이 전 집행부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도의회의 강공모드가 체육회장 선거 당시의 진영 갈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을하고 있다”며 “과거의 과오가 현 회장이 책임질 수 없다면 70년 역사의 도체육회의 명예와 전국체전 우승을 주장하는것은 모순된 주장이다”고 비난했다.

경기도체육회지부는 “경영혁신TF팀이라는 규정과 부합되지 않는 부서를 만들어 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각 부서에는 차장급을 부장대리로 배치한 비정상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사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 비정상적이고 독단적인 인사와 인건비가 나오지 않는 도체육회의 피눈물나는 현실을 직시해 전직원의 생계를 책임을 질수 있는 미래방안을 즉시 제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