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대화의 희열3' 가수 제시가 좌절과 실패의 순간들을 털어놓는다.


오늘(2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 2회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소유자 제시가 출연한다.


토크쇼 단독 게스트로 출격한 제시는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제시는 예능과는 다른 '대화의 희열' 토크쇼 분위기에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진지한 얘기를 하면 다 편집하더라"라고 말하는 제시에게 유희열은 "오늘 네 얘기를 다 들어 줄 거다"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제시는 "TV로 보는 제시 말고 나 자체, 호현주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다"며 본격 토크를 펼쳤다.


현재 본업 가수는 물론 예능에서까지 대세 스타로 떠오른 제시. 하지만 대중이 제시를 받아들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꿈을 좇아 한국에 온 제시는 2005년 제시카 H.O라는 이름으로 18세 유망주로 데뷔했다. 이후 업타운 멤버로 합류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계속되는 실패와 좌절로 제시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제시는 "또 망했다. 또 실패했다. 난 어디서 살지? 사우나에서 자기도 했다"라고 회상하며, 계속된 좌절에 "왜 살아야 하지?" 극단적 생각과 음악을 포기하려 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는 후문.


"그때는 제가 정말 밑바닥이었다"라고 말한 제시는 그 시간들에 대한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진지한 모습으로 대화를 마친 제시는 녹화 말미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인다. '대화의 희열3'에서 제시는 과연 어떻게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지, 제시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될 대화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대화의 희열3' 2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KBS2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