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YONHAP NO-2787>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29일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내사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가 사건 종결을 결정하면 수사는 마무리되지만 재수사를 의결하면 보강 수사를 거쳐 지방경찰청에서 재심의한다.

앞서 손씨는 지난 4월 25일 새벽 반포 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실종된 지 5일만에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한강공원 인근 CCTV, 목격자 조사를 비롯해 A씨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포레식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A씨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한편 손씨 유족은 A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23일 A씨를 상대로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심의위 결과와는 별개로 이번 고소 사건의 수사는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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