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한자리에 모인 차태현, 진영, 이종혁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얽히고설킨 세 남자의 쫓고 쫓기는 수사가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23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5회에서는 유동만(차태현 분)과 강선호(진영 분)가 경찰대학교를 옥죄어 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앞서 불법 도박단에 대해 조사하던 유동만은 의문의 피습을 당한 형사팀 박철진(송진우 분)으로 인해 위기를 감지했다. 이에 유동만은 강선호에게 자신이 랜선 친구 ‘Bird’임을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윽고 두 남자가 손을 맞잡으며 본격적인 공조의 서막이 올랐다. 그러던 중 유동만은 권혁필(이종혁 분)의 차량 번호가 박철진 습격 당일 블랙박스에 포착된 것과 같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눈앞에서 아슬아슬하게 차를 놓쳐 수사가 진전되지 못한 상황.

한 팀이 된 유동만과 강선호의 앞날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21일 텅 빈 강의실에서 비밀스럽게 회동하는 둘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동만은 냉철한 눈빛을 발산, 내공 가득한 전직 베테랑 형사답게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발휘하고 있다. 강선호는 놀란 듯 한껏 커진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어 이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현장에 용의 선상에 올라 있는 권혁필이 유유히 등장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권혁필은 불법 도박단을 둘러싼 경찰대의 비밀 세력과 어떻게 얽혀있을지, 쫓고 쫓기는 좌충우돌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경찰수업’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에는 스릴러와 액션, 서바이벌, 코믹, 로맨스를 넘나드는 관전 포인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를 시작한 교수 유동만과 제자 강선호의 이야기로 아슬아슬한 재미와 유쾌한 웃음, 뭉클한 감동까지 전하고자 한다. 앞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펼쳐질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오는 23일 밤 9시 30분에 5회가 방송된다.

iaspire@sportsseoul.com

사진 | 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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