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을 위해 프랑스대표팀에 차출돼 훈련중인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D조 예선을 앞두고 있다. 스트라스부르|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8월31일(현지시간) 문을 닫는 유럽 클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별들의 이동’이 마무리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34)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해리 케인(28)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휘말렸으나 결국 토트넘 홋스퍼에 남게 됐다. 이들과 함께 최대 관심사 중 한명이었던 킬리안 음바페(23)는 본인이 그렇게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에 가지 못하고 2021~2022 시즌 PSG에 남는 것으로 정리된 것 같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의 계약을 위해 1억8900만파운드(2억2000만유로=3011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도 PSG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레알은 내년 1월 음바페와 선계약(pre-contract)을 추진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2021~2022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만료되며, 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이적협상을 할 수 있다. 레알은 애초 음바페 영입을 위해 2차로 1억8000만유로(2464억원)를 제시했으나 PSG가 이에 답을 하지 않자 이적료를 더 올렸다.

PSG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레오나르도는 지난주 “음바페는 팀을 떠나길 원한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주에 그를 팔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가치보다 저평가된 가격으로 그를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음바페의 꿈이 레알로 가는 것인 만큼, 다음 시즌부터는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