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KDH8848
장하나가 지난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이천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박세리 선수의 이름에 걸맞게 최선의 모습을 골프 팬들에게 전하는 것이 후배의 도리다.”

‘가을의 여왕’ 장하나가 각오를 전했다. 장하나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충청북도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1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이자 본 대회는 열한 번째다.

지난주 폐막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우승상금 2억1천600만원을 거머쥐어 총상금도 55억원 이상을 기록,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임을 입증했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첫 다승자가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13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역대 우승자가 가질 수 있는 기쁨도 있으나, 긴장감과 부담도 함께 따라온다. 하지만, 압박을 느끼기보다는 즐기려고 한다. 특히, 지난주 우승 직후에 참가하는 대회라 평소보다 더 집중력을 요한다. 실수하지 않는 한주가 되길 바라며, 여느 때와 같이 꾸준한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생애 통산 상금 획득’, ‘역대 라운드별 선두’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장하나는 “박세리라는 이름이 걸린 대회라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 할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타이틀 욕심보다는 박세리 선수의 이름에 걸맞게 최선의 모습을 골프 팬들에게 전하는 것이 후배의 도리일 것 같다.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