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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잠실=김용일기자] “질 만한 경기였다.”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FC서울에 패배를 받아들이며 말했다.

김 감독은 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B)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한 뒤 “상대 미드필드 플레이를 잡지 못한 게 패인”이라며 “두 골 뒤지는 상황에서 부쉬에게 완벽한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성남은 승점 41로 제자리걸음 하며 9위 자리를 서울(승점 43)에 내주면서 10위로 떨어졌다. 성남은 광주(홈), 강원(원정)전을 남겨뒀는데, 1부 생존을 두고 험난한 사투가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싸움을 해야할 것 같다. (A매치 휴식기) 3주간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라며 “늘 고민은 득점이다. 사실 우리 공격수들의 뛰는 양이 다른 팀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보탬이 되려고 하다보니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격수들에게 미안하나, 그래도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골을 넣을 수 있다. 남은 3주간 그런 점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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