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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잔나비 소속사가 “윤결은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공식 SNS에 “당사자인 드러머 윤결을 통해 사건에 대해 전해들었다. 당사자에 전해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것과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우리 또한 많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부터 우리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결은 잔나비 멤버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윤결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결은 지난 20일부터 다음 날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그는 술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말을 걸었고 여성이 이를 받아주지 않자 뒤통수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결은 주점에 있는 물건을 던지는 등의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잔나비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논란이 불거지자 팀에서 자진하차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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