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어이가리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이창열 감독이 연출하고 선동혁, 정아미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그대 어이가리’(A song for my dear)가 지난해 제50회 남부영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6관왕을 수상했다.

이는 총 16관왕의 기록으로 이번에는 제6회 오대륙 국제영화제에서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단일 영화제 전관왕을 휩쓰는 전무후무한 쾌거를 달성했다.

오대륙 국제 영화제 측은 지난 2일 영화 ‘그대 어이가리’의 ‘여우주연상’, ‘남우 주연상’, ‘최우수 촬영상’, ‘의상상’, ‘사운드 디자인상’, ‘최우수 인디 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감독상’, ‘최우수 팀 퍼포먼스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포스터상’등 11개 부문 수상 소식을 홈페이지와 함께 각 SNS에 공식 발표했다.

‘그대 어이가리’는 지난해 베를린 국제예술 영화제 본선경쟁을 시작으로 시카고 인디 필름 어워즈 본선경쟁, 웨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어콜레이드 세계 영화 콩고르 어워즈 ‘오브메리트 상’, 칸 국제 시네마 페스티발 ‘남우 주연상’, 벤쿠버 독립 영화제 ‘국제 장편 영화 최우수 작품상’, 몬트리올 국제 독립영화제 세미 파이날, 할리우드 국제 골든 어워즈 ‘국제 장편 최우수 작품상’, 마드리드 세미 파이날, 보스턴 독립 영화제 본선 경쟁, 더반 국제 영화제 본선경쟁, 두르쿠 국제영화제 본선경쟁에 이어 제20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엄청난 성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제9회 노디아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제49회 컬트 비평가 영화상 ‘장편영화상’, 제25회 월드필름 카니발 싱가포르(WFC) ‘비평가 초이스 상’, 제48회 버진 스프링 시네페스트 ‘최우수 작품상’, 제2회 마운틴뷰 국제영화제 ‘서사 장편 영화상’, 제29회 타고르 국제영화제 ‘우수장편 영화상’ , 런던 뉴웨이브 필름 페스티발 ‘남우주연상’, ‘최우수 서사 장편 영화상’ 등 8개 부분을 수상하며 총 35관왕을 달성하는 기적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대 어이가리’는 우리 고유의 고전적 소리 문화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그린 영화로 한국의 창과 동양의 오리엔탈 미를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완벽하게 버무리고 녹여 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이창열 감독은 “어떻게 잘 살 것인가? 또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 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을 집요한 시선으로 그리고 싶었다. 함께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좋은 영화를 세상에 내놓고자 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 결과이기에 더 뜻깊고 가슴 따뜻한 여정이라 생각한다. 함께 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그대 어이가리’ 는 해외 영화제 출품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올해 상반기에 국내 개봉 예정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영화사 순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