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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 APF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지난달 체포된 메이슨 그린우드가 여전히 구단으로부터 고액의 임금을 받고 있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급여 전액을 지불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자친구 해리엇 롭슨의 폭로에 의해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구속, 맨유는 그린우드에 정직 처분을 내렸고 그의 개인 스폰서인 나이키 역시 후원을 중단했다. 하지만 맨유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에게 27만 파운드(약 4억 3,700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7살 때 맨유와 함께 해왔다. 17살이었던 2018년 10월 12월 맨유와 프로 첫 계약을 맺었고, 지난 해에는 2025년 6월로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맨유는 기용 불가인 선수에게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더선’에 따르면 더 많은 증거 수집을 위한 대변인 조사가 이뤄졌다. 해당 경찰은 “3일 동안 조사가 진행됐고 증거를 추가로 수집하면서 그를 보석으로 석방했다”라면서 “피해자는 계속해서 전문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우리는 피해자의 익명을 침해할 수 있는 어떠한 의견과 이미지 공유를 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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