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ars <YONHAP NO-0296> (Danny Moloshok/Invision/AP)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배우 윤여정부터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 라미 말렉, 안소니 홉킨스, 레이디 가가, 사무엘 L. 잭슨 등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 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을 하러 나선다.

다수의 외신은 23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발표자) 명단 전체를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안소니 홉킨스 등이 지난해 수상자가 올해 시상을 하는 관례에 따라 무대에 선다.

한편,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도 이날 무대에 선다. 이들은 자신의 아버지 일대기를 다룬 영화 ‘킹 리처드’ 홍보 차 등장할 예정이다. ‘킹 리처드’는 남우주연상과 작품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레이디 가가도 시상을 하러 나온다. 가가는 지난 2019년,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주제가 ‘Shallow’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샹치 역을 맡은 시무 리우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눈길을 끄는 참여자로는 ‘더 배트맨’의 조 크라비츠와, 트랜스젠더 수술을 통해 성별을 바꾼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있다.

한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아쉽게 여우주연상 후보에 탈락한 레이첼 지글러는 우여곡절 끝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해 시상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당초 ‘백설공주’ 촬영 일정으로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변경으로 참석이 가능해졌다.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에서 인어공주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도 시상자로 참석한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오전 8시 50분,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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