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_1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한국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인기 국가로 급부상했다. 외국인 10명 중 4명이 향후 3년 내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21년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전 생애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7%로 나타났고, 향후 3년 내(~2024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19.4%가 전 생애 중 한국을 여행한 경험이 있었으며, 전체 응답자의 47%가 향후 3년 내(~2024년) 방한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58.6%, 30대의 58.0%가 3년 내 방한여행 의향이 있다고 했고, 국적별로는 필리핀(80.4%), 싱가포르(72%),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_2

방한여행 의향자는 ‘한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30.2%), ‘WHO 등 공식기관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28.0%)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방한하겠다고 답해 코로나19 위험성 완화가 중요한 요소로 지적됐다.

해외여행 의향자 중 9%는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였다. 해외여행 의향자 중 여성의 11%, 10~20대의 각 11.9%, 11.8%가 초적극 방한 의향자로 베트남(28.2%), 필리핀(18.0%), 일본(15.4%), 인도네시아(15.3%), 중국(13.6%), 태국(13.3%) 등이 많았다.

이같은 배경에는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험 즐길거리가 많아서(K팝, 한류스타 관련 즐길거리 포함)’라고 응답한 비율이 15.1%로 가장 높았다.

한국관광공사 김성은 관광빅데이터서비스팀장은 “주요 방한국 21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방한 잠재 수요를 파악한 첫 시도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 방한 관광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를 실시해 글로벌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여행 수요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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