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가수 진해성이 소속사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6일 진해성은 자신의 공식팬카페에 "제가 사실 어제 교통사고가 나서 조금 불편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회사 측에서 보도자료를 냈더라.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께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보도자료 나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회사 측에도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도 보도자료를 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금 사실 KDH엔터와 사이가 좋지 않다. 저는 이쪽과 함께 일하고 싶지도 않다. 제가 사고가 났으면 전화로 괜찮냐고 전화 한 통 하는게 그리 어려울까. 기가 막힌다"고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원래 잡힌 행사를 가지 못할 경우 위약금을 배상해야 된다. 계약한 만큼. 그래서 제가 회사 측 반, 저 반 반반씩 내는 걸로 하자고 했더니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황이라 보도자료를 내지 않으면 저에게 다 물어야 한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해성은 "위약금을 떠나서 사람이 이래도 되는 거냐. 뭐든 사람은 잘 맞으면 함께하고 싶고 챙겨주고 싶고 내가 좀 더 희생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근데 여기는 그런 마음이 하나도 안 든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진해성은 "너무 걱정 마시고 몸 추스려서 여러분과 될 수 있으면 저 혼자라도 가서 팬미팅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해성의 소속사 KDH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5일) 소속 가수 진해성씨가 운전을 하던 중 뒤차의 과실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치료 중에 있다"며 한 달 가량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2012년 데뷔한 진해성은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D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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