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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책임감 느낀다. 어떤식으로든 변화 필요.”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승점 12로 제자리걸음한 성남은 11위 수원 삼성(승점 20)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전에 제르소에게 선제 실점한 성남은 후반 11분 밀로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재차 제르소와 이창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 구단과 상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뤄졌으면 한다. 멀리까지 팬들이 함께 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라면서 “선수들 입장에서는 1주일에 무더운 날씨에 3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렵다. 일정에 있어서 개선점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전히 반등이 쉽지 않은 성남이다. 3연패이고, 7경기(3무4패)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패하다 보니 선수들이 패배 의식에 젖어 있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런 영향이 그라운드에서 나타난다. 선수들한테 주문하고 있지만,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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