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SPAIN-BARCELONA-FOOTBALL-EUROPA LEAGUE-BARCELONA VS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소속인 일본 축구 국가대표 가마다 다이치(오른쪽). 사진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 모습. 신화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일본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6·프랑크푸르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을 뒤로 하고 소속팀에 잔류할 것인가.

일본 매체 ‘풋볼 존’은 11일 독일 ‘빌트’지 보도를 인용, ‘2023년 6월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끝나는 가마다는 EPL 토트넘, 리즈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월드컵의 해를 (현재) 클럽과 함께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마다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바지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는 유로파리그에서만 5골1도움을 기록했다. 차세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목받은 그는 실제 토트넘 등 유럽 주요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 구단도 그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적정 수준의 이적료를 챙기려면 올여름 타 팀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

구단 스포츠 디렉터인 마르크스 크뢰체는 가마다를 비롯해 세르비아 미드필더 필립 코스티치, 프랑스 수비수 에반 엔디카 등을 이적 대상자로 분류했다. 특히 가마다의 공백을 염두에 두고 최근 독일 국가대표 출신 마리오 괴체를 영입했다.

그러나 ‘풋볼 존’은 ‘가마다가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크뢰체는 가마다를 비롯해 이적 대상자로 분류한 선수에 대해 “그들은 모두 우리 팀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알고 있다. 동시에 우리도 그들이 무엇을 지녔는지 안다”며 “우리의 목표는 현재 팀의 결속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가마다와 오랜 기간 대화했다. 우리는 이미 (연장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가마다는 자신의 방향성을 아는 구단과 함께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게 이점이 될 수 있다’며 올여름 그가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에 물음표를 매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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