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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출을 맡고 있는 유인식 감독이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유인식 감독은 2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에서 “당연히 이렇게까지 사랑해주실 것이라 예상은 못했다. 아시다시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재가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음식으로 따지면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편이어서 입소문을 타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가 받아든 성적표는 유 감독의 기대 이상이었다. 2회 만에 시청률이 2배 상승했고, 채널 열세를 극복하고 10%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 유 감독은 “초반부터 열화와 같은 반응이 올지 상상 못 했다. 10년간 연락 못 드린 분한테 연락도 오고 고등학교 은사님도 문자를 주셨다. ‘아들이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연출이 너더라’ 하셨다. 굉장히 울컥했다. 그저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다. 시청률 0.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지난 21일 방송된 8회에서 13.1%를 기록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영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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