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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양재=강예진기자] 광주FC가 베스트11 부문 절반 이상을 싹쓸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강현(충남 아산)과 아코스티(FC안양)이 최다득점상과 최다도움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11도 발표했다.

11명 가운데 6명이 광주였다.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방증이다. 광주는 이정효 광주 감독의 지도하에 K리그2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면서 내년 1부 무대를 밟게 됐다.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은 김경민(광주)의 차지였다. 34경기에 출전한 그는 28실점만 하면서 경기 당 0.82골만을 허용했다. 클린 시트는 총 16회로 광주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감독(11표 중 4표), 주장(11명 중 5표), 미디어(99표 중 53표)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공격수는 올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유강현과 득점 2위에 티아고가 나란히 차지했다. 유강현은 올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9골 2도움을 올리면서 외국인 선수 없이 한 시즌을 치른 충남 아산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티아고는 37경기에 나와 19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남의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에 앞장서기도 했다.

미드필더는 윌리안(대전 하나시티즌), 박한빈과 이순민, 엄지성(이상 광주FC)거머쥐었다. 윌리안은 감독 11표 중 6표, 주장 11명 중 8표, 미디어 99표 중 83표 등 후보 4명 가운데 모든 부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경남 유니폼을 입고 5골 4도움, 대전 이적 후 8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낸 박한빈을 비롯해, 이순민과 엄지성은 광주의 1부 다이렉트 승격에 앞장섰다. 특히 엄지성은 프로 2년차에 9골 1도움을 올리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이어 조현택(부천FC), 안영규와 두현석(광주), 조유민(대전)이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 소속으로 프로 2년차를 맞은 조현택은 34경에 나서 6골4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비수임에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만들면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안영규와 두현석은 36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벽을 쌓았고 ,조유민은 ‘골 넣는 수비수’로 6골을 작렬, 안정적인 수비로 팀을 받쳤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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