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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삼성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 김재걸 감독.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박진만(46) 신임 감독이 부임한 삼성이 퓨처스 감독으로 김재걸(50) 퓨처스 작전코치를 선임했다. 최태원(52) 퓨처스 감독대행을 비롯한 6명은 팀을 떠나게 됐다.

삼성은 29일 “김재걸 퓨처스 작전코치를 내년 시즌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한다. 김재걸 퓨처스 감독은 신인 발굴과 즉시 전력화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퓨처스 최태원 감독대행, 권오원 투수코치, 김종훈 타격코치, 육성군 황두성 투수코치, 이윤효 야수코치, 1군 이영수 타격코치 등 6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26일 취임식에서 “코칭스태프 구성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 중요한 수석코치 자리가 공석인데 심사숙고 중이다. 이르면 이번 달 안에 결정이 날 수도 있다. 아니라면 다음 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코치라면 빨리 진행이 될 수도 있겠으나 수석이다 보니 깊이 생각하고 있다. 11월2일 마무리 캠프를 출발한다. 빠르면 그 전에 결정이 될 수도 있고, 이후 캠프 도중 정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수석코치는 미정인 상황. 다른 코치들부터 일부 정리했다. 우선 퓨처스를 김재걸 감독에게 맡긴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09년까지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은퇴 후 2010년부터 삼성에서 퓨처스 주루코치·작전코치·수비코치 등을 지냈고, 1군에서도 작전코치로 오래 있었다. 2019~2020년 2년간 LG 1군 작전코치를 맡은 것을 제외하면 줄곧 삼성에서 몸담았다. 2022년도 1군 작전코치로 시작해 시즌 도중 퓨처스 작전코치로 내려갔다. 2023년에는 퓨처스 감독을 맡아 육성에 집중한다.

반면 최태원 퓨처스 감독대행은 팀을 떠난다. 허삼영 전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지난 8월 박 감독이 퓨처스 감독에서 1군 감독대행으로 올라오면서 퓨처스 감독대행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번 박진만호의 코칭스태프 구성 과정에서 삼성과 작별하게 됐다. 이외에 5명의 코치도 결별하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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