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그룹 오메가엑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그룹 오메가엑스에 폭언을 했다는 논란과 함께 불화설이 불거진 소속사 대표가 자진 사퇴했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메가엑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불화설이 불거진지 보름여 만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소속사 대표와 멤버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음성 파일이 유포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당시 “지난 9월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부터 이달 22일 LA 공연까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수습했다.

하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6일 공식계정을 개설하고,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멤버들은 “‘회사와 상의 없이 SNS 업로드를 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를 작성한 바 있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팬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하루빨리 재개하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들을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라며 불화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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