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고딩엄빠' 19살 임신한 차희원의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19살에 임신한 차희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5남매 첫째인 차희원은 새아빠가 도박에 빠지고 집이 빚더미에 오르자 방황을 시작했다. 그러다 19살 때 남자친구를 만나 임신을 하게 됐고 보호 관찰 시설에 가게 됐다.

하지만 함께 보호 관찰 시설로 연행된 아이의 아빠는 퇴소를 앞두고 연락 두절 상태가 됐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출처| MBN

차희원은 "시설 퇴소 2달 전부터 편지가 안 오기 시작했다. 엄마에게 제가 오히려 '그럴 애가 아니다', '다른 남자면 몰라도 걔는 아니다'고 믿고 있었다. 제가 먼저 퇴소하고 아이 아빠가 퇴소하는 데도 연락이 안 오더라. 그때야 '맘이 변했구나'라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또 차희원은 "출산 일주일을 앞두고 아이 아빠 집으로 찾아갔는데 엄마가 너무 반대해서 내팽개치고 갈 수 없었다고 하더라. '난 모른다', '더 얘기하기 싫다',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했다. 이후 아이 아빠의 연락이 끊겼다 다시 왔다. '아이 입양보내자'고 문자가 왔다. 어이가 없었다. 자기가 뭔데 그런말을 할까. 그럴 자격이 있냐고. 전화가 다시 왔다. 발신번호제한으로. 자기 번호를 알리기 싫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해 모두의 분로를 샀다.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