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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 감독이 후배들의 야구 환경 개선에 나섰다. 사진제공 | 헐크파운데이션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이만수(64) 전 SK 감독이 후배들의 운동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 전 감독은 국내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훈련 환경을 돕기 위해 야구장 재정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제주고 야구부 투수 마운드 재시공을 진행했다. 두 번째는 계명대 야구부 마운드다.

이 전 감독은 “이번 후원은 비비컨설츠가 국내 고교 및 대학교 야구팀의 마운드 환경 개선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제주고에 이어 두 번째 후원을 위해 대구에 있는 계명대 야구부를 찾아 마운드를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초등부터 대학 야구부를 찾아 재능기부를 하면서 야구장 인프라가 열악한 곳을 많이 봤다”며 “이런 사연을 들은 비비컨설츠 이태건 대표가 흔쾌히 후원을 약속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계명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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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유명선 감독(왼쪽)과 이만수 전 SK 감독. 사진제공 | 헐크파운데이션

계명대 유명선 감독은 이 전 감독과 현역시절 삼성에서 호흡을 맞췄던 투수 출신이다. 유 감독은 “이번에 시공된 마운드 덕에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많이 줄게 됐다. 이만수 선배님과 비비컨설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향후 이 전 감독과 비비컨설츠는 마운드 정비가 시급한 국내 아마추어 야구부를 찾아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전 감독은 22일 ‘제6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진행했고, 이후 라오스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2023년 2월 제1회 DGB컵 국제 야구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준비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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