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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허웅이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홈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전주 KCC가 홈 팬에게 승리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신했다.

KCC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홈경기를 90-83(19-25 20-7 34-23 17-28)으로 이겼다. 시즌 11승(13패)째를 따내 6위를 지켰다.

캐롯과 천적관계를 형성한 게 소득이다. KCC는 이번시즌 캐롯과 두 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캐롯은 슈터 전성현(3점슛 9개)이 혼자 33점을 몰아치고도 KCC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11패(13승)째를 당한 캐롯은 5위 서울 SK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전반을 39-32로 마친 KCC는 3쿼터 종료 7분 여를 남기고 허웅(14점 6도움)이 3점슛을 꽂아 넣어 46-35로 도망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박경상과 허웅이 번갈아가며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로 홈 팬에게 통쾌함을 선물했다. KCC는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꽂아 넣어 전성현 원맨 팀이던 캐롯을 제압했다.

라건아가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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