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FC서울, ‘화수분 오산고’ 출신 6명 프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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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을용 감독의 둘째 아들이자, 이태석의 동생인 이승준이 FC서울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은 29일 오산고 출신의 유스 선수들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에 직행한 선수는 3명으로 이승준, 손승범, 이지석이다. 대학 무대를 경험한 뒤 프로로 오는 이들은 김성민, 안재민, 황도윤 등 3명이다.

서울은 황현수, 김주성, 이태석, 강성진 등 해마다 팀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서울은 이번에도 6명의 유스 자원의 영입을 통해 구단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의 근간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우선 서울의 선수와 지도자로 몸담았던 이을용 용인시 축구센터 총감독의 차남이자 이태석의 동생인 이승준이 프로 직행의 영광을 얻게 됐다. 이승준은 친형과 한 팀에서 프로 생활을 하게 됐을 뿐 아니라 그의 입단으로 삼부자 모두가 서울 선수로 뛰게 되는 인연을 갖게 됐다.

이승준과 함께 오산고에서 측면 공격자원으로 활약한 손승범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순간 민첩성으로 상대 진영에서의 공간 침투가 돋보이는 자원이다. 전방위에서 활동량이 뛰어나고 패스나 볼컨트롤 등 안정된 기본기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전환이 장점인 선수다.

이지석은 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가 일품인 윙백 자원이다. 연계 플레이가 좋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측면을 봉쇄하는 수준 높은 수비력도 갖춘 이지석은 연령별 대표팀를 두루 거쳤다.

김성민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오산고 졸업이후 선문대에서 3년간 많은 경험을 쌓은 후 서울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2007년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던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 멤버로 이강인 등과 함께 했던 이력의 소유자다. 동국대를 거친 안재민은 기본기가 뛰어난 측면 수비 자원으로 순간 민첩함과 전진 패스 연결이 뛰어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소집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도윤 역시 U-19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원으로 뛰어난 탈압박 능력은 물론 전환 패스가 좋고,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제2의 기성용을 꿈꾸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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