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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11일 보건소 신년 브리핑을 통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한 2023년도 보건·의료분야 6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6대 추진방향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및 공공의료사업 활성화 추진 △일상의 건강을 찾아주는 건강생활실천 환경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체계 구축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관리 체계구축 △환자·가족·이웃이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안심사회 실현 △적극적 정신건강 증진사업 추진 및 전문인력 확보이다.

먼저 보건소는 365 건강관리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건강관리 연령군에 맞는 맞춤형 건강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건강생활실천 교육과 금연교육, 구강검진 및 상담, 심뇌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실천 환경을 조성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암환자와 희귀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는 전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도 시행된다.

보건소는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과 기저기·조제분유 지원액을 확대하고, 난임 시술 건강보험 급여 적용 횟수 종료자를 대상으로 난임시술비도 추가 지원한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도 시행된다.

올해부터는 장애인 재활보건사업도 확대 운영된다.

보건소는 지난해 9월부터 덕진보건소 장애인 재활운동실에서 △일대일 맞춤형 재활운동 △장비를 활용한 재활운동 △가정방문재활 △작업치료 교실 △원예치료 △도자기공예 △체조 교실 △요가 교실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전문인력 3명을 추가 채용해 전반적인 장애인재활보건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소는 올해 치매환자와 가족까지 안심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제1의 치매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치매사업을 확대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매환자와 환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치매환자 돌봄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전주시립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2개 동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마을도 확대키로 했다.

동시에 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에게 치매지원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와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치매극복 선도단체 양성,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마음치유지원사업과 정신질환자 회복과 자립지원을 위한 회복사업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한다.

여기에,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자립지원을 위해 마련된 ‘회복지원공간 첫마중’을 본격 운영해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 일원이자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해 전주시 곳곳을 누비며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직장인과 중년층을 위해 직장을 직접 찾아가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올 한해 시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확대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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