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영천=전경도기자〕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기원하는 벚꽃 100리길 마라톤 대회가 지난 2일 영천댐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영천시민과 마라톤 동호인 등 1,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구 군부대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영천댐 둘레길에 만개한 벚꽃처럼 풍성했다. 특히 대구 군부대 유치와 관련된 다채로운 홍보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끄는 등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회식 식후공연 및 준비운동에서는 M댄스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대구 군부대 유치 기원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가자들과 내빈이 한마음 한뜻으로 간단한 율동을 선보이며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염원을 발산했으며, ‘군부대는 영천으로!’의 구호 3창 퍼포먼스도 이어져 호응을 받았다.

그간 영천시는 팔공산 갓바위 기원법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길거리 홍보 캠페인, 직원들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대구 군부대유치를 향한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처럼 열린 마라톤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고, 성황리에 잘 마무리해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만개한 벚꽃처럼 이번 행사의 기운을 이어받아 대구 군부대 유치 염원이 마라톤처럼 롱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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