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웅희기자] 전주 KCC가 서울 SK에 반격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까. 1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이승현도 정상적으로 뛴다. 허웅은 선발출전한다.

KCC 전창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을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 공격 리바운드로 내준 점수 20점, 속공으로 준 점수 20점, 투맨게임 수비 못해서 준 게 18점이었다. 그 때문에 경기가 힘들었다. 시작부터 앞선 압박을 받으면서 상대가 잘 이용해 쉬운 득점을 했다. 반대로 우린 어려운 득점을 했다. 경기 내용이 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부분들을 미팅 통해 얘기했다. 압박을 받았을 때 가드 라인이 스피드 있고, 1명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방법을 선수들에게 제시했다”면서 “오늘 경기 내주면 4강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한번 해보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부상으로 나간 뒤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던 이승현은 정상적으로 뛴다. 전 감독은 “이승현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허웅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 의지가 강해서 스타팅에 넣어봤다. 스타팅 5~6분 정도 나가서 코트 적응해보고, 20~25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 이승현과 라건아는 의지가 있어서 많은 시간 뛸 듯 하다. 워니 수비는 라건아에게 맡겨보려고 한다. 지켜보고 변화를 주려고 한다. 라건아가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정현이 이종현 대신 들어왔다. 전 감독은 “이승현이 쉬는 시간에 서정현을 기용해보려고 한다. 2군에서 컨디션, 몸상태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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